물이 무서워도 수영장에서 할 수 있는 물속 운동
수영 못해도 괜찮아요! 수영장에서 할 수 있는 물속 운동 5가지
수영장에 가고 싶은데 수영을 못한다면 조금 망설여지지 않으세요?
저는 처음 수영을 시작할 때 물이 무서웠어요.
수영을 배우겠다고 수영장에 등록은 했는데 막상 물 앞에 서니
‘내가 여기서 뭘 하지?’ 하는 생각부터 들더라고요. 😂
수영을 잘하는 사람들은 자유형도 하고 배영도 하고 이것저것 척척 하는데, 나는 물에 뜨는 것도 쉽지 않고 숨 쉬는 것도 어려우니 괜히 작아지는 기분이 들기도 했고요.
그런데 수영장을 다니다 보니 알게 됐어요.
수영을 못해도 물속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
꼭 수영을 해야만 수영장을 운동하러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오늘은 수영을 배우기 전이거나 아직 물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알아두면 좋은 수영장 물속 운동 5가지를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수영 못하는데 수영장에 가도 될까요?”
당연하죠. 😊
오히려 물에 익숙해지는 과정 자체가 수영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육지에서는 몸이 내 마음대로 움직이는데 물에 들어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물이 몸을 받쳐주기도 하고, 움직일 때 저항도 생기기 때문에 같은 동작을 해도 느낌이 다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어려운 수영 동작을 하려고 하기보다는 물속에서 안전하게 움직이는 것부터 시작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라면 처음에는 욕심내지 않고 아주 쉬운 동작부터 해볼 것 같아요.
첫 번째는 가장 만만한 물속 걷기
이건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거예요.
수영을 못해도 할 수 있고, 물에 들어가서 바로 시작하기도 좋습니다.
그런데 물속에서는 그냥 평소처럼 걷는 것과 느낌이 조금 달라요.
물이 다리에 저항을 만들어서 앞으로 나갈 때 육지에서보다 묘하게 힘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에이~ 걷는 건데 뭐가 어렵겠어?”
했다가 몇 바퀴 걷고 나면
“어라? 생각보다 운동되는데?”
하게 될 수도 있어요.
물속 걷기를 할 때는 무리해서 빨리 걸으려고 하기보다는 바른 자세로 천천히 움직이는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팔도 자연스럽게 함께 움직여 주세요.
그리고 제가 전에 수영장 물속 걷기에 대해서 자세하게 적어놓은 글이 있으니 물속 걷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그 글을 같이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

두 번째는 뒤로 걷기
이건 한번 해보면 재미있어요.
앞으로 걸을 때는 너무 익숙해서 별생각이 없는데 뒤로 돌아서 걸으면 갑자기 상황이 달라집니다.
“어? 어디로 가는 거지?”
😂😂
뒤로 움직일 때는 평소와 다른 방향으로 몸을 움직이게 되기 때문에 처음에는 아주 천천히 해야 합니다.
특히 사람이 많은 수영장에서는 뒤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변을 살피면서 안전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뒤로 걷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몸을 세운 상태에서 한 발씩 천천히 뒤로 이동하면 됩니다.
처음부터 크게 보폭을 잡지 말고 작은 걸음으로 움직임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아요.
수영을 못하는 사람에게는 이런 간단한 움직임도 물과 친해지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옆으로 걷기
앞으로도 가고 뒤로도 갔다면 이번에는 옆으로 가볼까요?
몸을 옆으로 돌리고 한쪽 방향으로 천천히 이동해 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빨리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물속에서 몸의 중심을 잡으면서 천천히 움직여 보는 거예요.
저는 수영을 배우면서 물속에서는 정말 작은 움직임 하나도 생각보다 신경을 써야 한다는 걸 느꼈어요.
육지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하는 동작인데 물속에서는 물의 저항 때문에 느낌이 달라지거든요.
그래서 옆으로 걷기는 단순히 ‘몇 미터 걸었다’보다 물속에서 몸을 움직이는 것에 익숙해지는 연습으로 생각하면 좋습니다.
네 번째는 무릎을 높이 들어보기
이번에는 걷는 방법을 조금 바꿔볼게요.
그냥 걷는 대신 한쪽 무릎을 천천히 들어 올렸다가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반대쪽 무릎도 같은 방법으로 움직여 주세요.
마치 물속에서 아주 천천히 제자리걸음을 하는 느낌입니다.
여기서도 중요한 건 무조건 높이 들어 올리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는 범위에서 시작하면 됩니다.
물이 깊을수록 몸의 균형이 달라질 수 있으니 처음에는 자신의 몸을 안정적으로 지탱할 수 있는 깊이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과 부딪히지 않도록 공간도 확인해야 하고요.
수영장에서는 나 혼자 운동하는 게 아니니까요. 😊
다섯 번째는 팔까지 물속에서 움직여보기
다리만 움직이지 말고 팔도 함께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팔을 물속에 넣고 천천히 앞뒤로 움직여 보세요.
또는 양팔을 좌우로 천천히 움직여도 됩니다.
물 밖에서는 그냥 팔을 흔드는 정도의 동작이지만 물속에서는 물의 저항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팔을 너무 빠르게 휘두르기보다는 천천히 움직이면서 물이 손과 팔에 닿는 느낌을 느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이런 동작을 해보면 물이 그냥 ‘젖어 있는 공간’이 아니라 몸의 움직임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공간이라는 게 조금씩 느껴지더라고요.
수영을 배우기 전이라면 이런 경험도 꽤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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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수영 못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건 따로 있어요
바로 깊은 물에 무리해서 들어가지 않는 것입니다.
이건 꼭 이야기하고 싶어요.
물속 운동이라고 해서 모두에게 같은 깊이가 편한 것은 아닙니다.
수영을 못하거나 물이 무서운 분이라면 처음부터 깊은 곳에 들어가기보다 발이 안정적으로 닿고 움직임을 통제할 수 있는 곳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수영장에 따라 걷기 레인이나 운동할 수 있는 구역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경우가 있으니 입장하기 전에 안내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사람이 많은 시간에는 다른 이용자와 부딪힐 수도 있으니 주변을 살피면서 움직여야 하고요.
특히 뒤로 걷기나 옆으로 걷기를 할 때는 앞뒤 공간을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수영을 못한다고 가만히 있을 필요는 없더라고요
저도 처음 수영을 시작했을 때는 물속에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고 생각했어요.
수영을 못하니까 수영장에 가면 다른 사람들이 하는 걸 구경만 해야 할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조금씩 물에 익숙해지고 수영장을 다니다 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걷기도 하고,
뒤로도 가보고,
옆으로도 가보고,
무릎도 들어보고,
팔도 움직여보고.
이렇게 하나씩 움직이다 보면 물속에 있는 것 자체가 조금 덜 낯설어집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에는
“나도 수영 한번 배워볼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요.
사실 저도 그렇게 시작했으니까요. 😊
마지막으로 수영 초보인 제가 드리고 싶은 말
수영장에 간다고 해서 꼭 처음부터 수영을 잘해야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물에 익숙해지는 것도 하나의 과정이고, 물속에서 몸을 움직이는 것도 운동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수영을 못한다고 너무 겁먹지 마세요.
처음에는 물속에서 걷는 것부터 시작해도 되고, 익숙해지면 다른 움직임도 하나씩 시도해 보면 됩니다.
다만 자신의 수영 실력과 물에 대한 적응 정도를 생각해서 안전한 범위에서 하는 것, 그리고 수영장 이용 규칙과 레인 안내를 지키는 것은 꼭 기억해 주세요.
저도 아직 완벽한 수영 실력은 아니지만 물을 무서워하던 사람이 수영장에 가서 물속을 첨벙첨벙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
그러니 혹시 지금
“나는 수영을 못하는데 수영장에 가도 될까?”
하고 고민하고 계시다면,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가도 됩니다.
수영을 잘하는 것보다 먼저 물과 친해지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걷는 것 하나만으로도 첫걸음은 충분하니까요. 🏊♀️🌊
오늘도 행수(행복한 수영)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