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배우기

수영 초보 발차기, 왜 나는 열심히 차는데 앞으로 안 갈까요?

우아한 수린이 2026. 7. 23. 19:49

 

 

수영을 처음 배우면서 제가 제일 당황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발차기였습니다.

 

분명 열심히 차고 있어요.


허벅지는 아파요.
숨도 차요.

그런데 이상하게 앞으로는 잘 안 갑니다. 😂

 

저는 정말 열심히 차고 있는데 뒤에 오시는 회원님이 점점 가까워지는 거예요.

 

‘어… 나 지금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안 가지?’

처음에는 발차기를 세게 하면 빨리 가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더 세게 차봤어요.

 

그랬더니 앞으로 가기는커녕 다리만 더 아프더라고요.ㅎㅎ

 

수영을 배운 지 10개월이 된 지금도 발차기는 계속 연습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완벽하지 않아요.

 

그런데 수영을 조금씩 배우다 보니 발차기는 힘으로 세게 차는 것보다 자세와 리듬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저처럼 발차기 때문에 고민하는 수린이분들을 위해 제가 배우면서 알게 된 내용을 하나씩 정리해 볼게요.


🏊 수영 초보에게 발차기가 중요한 이유

자유형을 배우기 시작하면 보통 팔 동작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됩니다.

 

그런데 발차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몸의 균형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다리가 자꾸 가라앉고 몸이 흔들리면서 호흡도 어려워질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에는

‘팔로 잘 저으면 앞으로 가겠지.’

라고 생각했는데요.

막상 해보니 발차기가 생각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더라고요.

 

특히 초보자에게는 빠르게 앞으로 나가는 것보다 몸을 안정적으로 띄우고 일정한 리듬으로 발차기를 하는 것부터 익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빨리 가려고 너무 애쓰지 마세요.

 

저도 아직 연습 중입니다. 😊


🏊 발차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처음 발차기를 배울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무릎으로 차지 마세요.”

그런데 이게 말처럼 쉽지 않더라고요.

 

머리로는 알겠는데 물에 들어가면 또 무릎으로 차고 있습니다. 😂

 

자유형 발차기는 무릎만 크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허벅지와 엉덩이에서부터 다리가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발목과 발끝까지 이어지는 느낌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이 느낌을 찾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 있어요.

 

저도 아직 ‘아! 바로 이 느낌이구나!’ 하고 완전히 알지는 못합니다.

 

그러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수영은 정말 반복하면서 몸이 기억하는 운동인 것 같아요.


🏊 발목에 힘을 빼는 것도 중요해요

발차기를 할 때 발목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발끝이 딱딱하게 굳습니다.

 

그러면 물을 부드럽게 밀어내기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발등을 자연스럽게 펴고 발목의 힘을 조금 빼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발차기를 할 때 가끔 속으로

‘나는 인어공주다~ 인어꼬리다~’

이렇게 생각합니다.ㅋㅋㅋ

 

발목을 딱딱하게 움직이는 것보다 발끝까지 물결처럼 움직인다는 느낌을 생각하면 조금 편해지더라고요.

물론 저는 아직 수린이라 정확한 설명은 못합니다.

 

“몸에 힘 빼세요. 어깨에 힘 빼세요.”

이 말은 지금도 계속 듣고 있거든요.

 

수영 선생님들은 정말 쉽게 말씀하시는데 저는 아직 어렵습니다. 😂

 

아마 이것도 수력이 쌓이면 조금씩 알게 되겠죠.


🏊 발차기는 크게 차야 할까요?

이것도 제가 처음에 많이 했던 실수입니다.

앞으로 빨리 가고 싶으니까 다리를 아주 크게 휘두릅니다.

 

그런데 크게 차는 것보다 작고 일정하게 차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무릎을 너무 많이 굽히거나 다리를 크게 들어 올리면 물의 저항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속도에 욕심내지 마시고

작게 → 일정하게 → 계속 반복하기

이렇게 연습해 보세요.

 

발차기 연습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전보다 몸이 조금 더 잘 떠 있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저는 그 작은 변화가 참 좋더라고요.


🏊 수린이가 자주 하는 발차기 실수

① 무릎만 열심히 움직이기

가장 흔한 실수 중 하나입니다.

자전거 페달을 밟듯이 무릎만 앞뒤로 움직이면 다리가 빨리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허벅지와 엉덩이에서부터 다리가 움직인다는 느낌을 가져보세요.


② 발목에 힘을 너무 많이 주기

발끝까지 꽉 힘을 주고 차면 다리가 금방 피곤해집니다.

발목은 조금 편안하게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③ 너무 세게 차기

저도 정말 많이 했습니다.

‘빨리 가려면 세게 차야지!’

하지만 수영은 힘만 많이 준다고 잘되는 운동이 아니더라고요.

힘을 빼야 하는 부분도 있고, 리듬을 맞춰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게 참 어렵습니다.ㅎㅎ


④ 상체까지 같이 흔들기

발차기를 열심히 하다 보면 온몸이 같이 움직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서 어깨도 올라가고 몸도 흔들렸습니다.

 

강사님께서 계속 힘을 빼라고 하셨는데 지금도 듣고 있습니다. 😂

그러니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마세요.


🏊 수영장에서 발차기 연습하는 방법

킥판을 이용해 보세요

초보자라면 킥판을 이용한 발차기 연습을 많이 하게 됩니다.

킥판을 잡으면 팔 동작을 신경 쓰지 않고 다리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빠르게 가려고 하지 말고 일정한 리듬으로 발차기를 이어가는 것에 집중해 보세요.

저도 처음에는 킥판만 잡으면 뒤에 사람이 따라오는 게 신경 쓰였습니다.

 

‘빨리 가야 하는데…’

하면서 더 세게 차고요.

그런데 그렇게 하면 더 힘들기만 하더라고요.

 

내 페이스대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벽을 잡고 발차기 해보기

수영장 벽을 잡고 몸을 물에 띄운 상태에서 발차기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앞으로 가야 한다는 부담이 없기 때문에 발목과 다리 움직임에 집중하기 좋습니다.

처음에는 짧게 연습하면서 몸의 움직임을 느껴보세요.


짧은 거리부터 반복하기

처음부터 25m를 완벽하게 가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짧은 거리에서 발차기를 해보고 잠깐 쉬었다가 다시 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수영은 한 번에 잘하는 것보다 반복해서 몸에 익히는 과정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 집에서도 발차기 연습을 할 수 있을까요?

수영장에 매일 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잖아요.

그리고 물속에서는 발차기만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호흡도 해야 하고 팔도 해야 하고 자세도 신경 써야 합니다.

 

정신이 없습니다.ㅋㅋㅋ

그래서 저는 집에서 발차기와 관련된 동작을 따로 생각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침대에서 발차기 동작 연습하기

침대나 소파에 엎드려 다리를 살짝 밖으로 내놓고 발차기 동작을 흉내 내볼 수 있습니다.

 

무릎을 크게 굽히기보다 허벅지부터 다리가 움직이는 느낌을 생각하면서 작게 움직여 보세요.

단, 침대나 소파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안전한 환경에서 해야 합니다.


발목 스트레칭하기

발차기를 잘하려면 발목의 움직임도 중요합니다.

발등을 천천히 펴주거나 발목을 부드럽게 돌려주는 정도의 간단한 스트레칭부터 시작해 보세요.

저는 수영을 하면서 발목도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코어 운동도 함께하기

발차기는 다리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의 안정감도 필요합니다.

플랭크처럼 기본적인 코어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도 수영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운동은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해주세요.


💙 우아한 할머니를 꿈꾸는 수린이의 발차기 이야기

제가 수영을 시작한 이유는 우아하게 수영하는 할머니가 되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아직 우아함과는 거리가 멀어요.ㅋㅋㅋ

 

킥판 잡고 열심히 발차기하다 보면 허벅지는 아프고 숨은 차고 뒤에서는 회원님이 따라오고…

가끔은

‘나는 왜 이렇게 못하지?’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처음에는 물에 얼굴 넣는 것도 무서웠습니다.

숨을 물속에서 어떻게 쉬는지도 몰랐고요.

 

그런 제가 이제는 물속에서 발차기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합니다.

10개월 수린이인 저도 아직 발차기를 계속 배우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제 막 시작하신 분들은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발차기 한 번 잘했다고 갑자기 수영선수가 되는 것도 아니고, 처음에 잘 안된다고 수영을 못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저축하듯이 하나씩 쌓아가는 거예요.

 

오늘 한 번, 다음 수업에서 또 한 번.

그러다 보면 어느 날 문득

‘어? 나 조금 앞으로 가는데?’

하는 순간이 옵니다.

그 순간이 저는 참 좋더라고요. 😊

 

수영 초보 발차기, 왜 나는 열심히 차는데 앞으로 안 갈까요?


🏊 수영 초보 발차기 연습 체크리스트

처음 발차기를 연습한다면 이것만 기억해 보세요.

 

☐ 무릎만 크게 움직이지 않기

☐ 허벅지와 엉덩이에서 움직인다는 느낌 갖기

☐ 발목에 힘 빼기

☐ 발등을 자연스럽게 펴기

☐ 다리를 너무 크게 차지 않기

☐ 일정한 리듬으로 차기

☐ 처음부터 빠르게 가려고 하지 않기

☐ 킥판으로 기본 동작 반복하기

☐ 꾸준히 연습하기


❓ 수영 초보 발차기 자주 묻는 질문

Q. 발차기를 세게 하면 빨리 갈 수 있나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초보자라면 강하게 차는 것보다 올바른 자세와 일정한 리듬을 익히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Q. 발차기를 하면 허벅지가 너무 아파요.

처음에는 평소 잘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피로할 수 있습니다. 무리해서 계속하기보다는 잠시 쉬어가면서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하다면 운동을 중단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발목이 너무 뻣뻣한데 괜찮을까요?

처음부터 유연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볍게 발목을 움직이고 스트레칭하면서 조금씩 익숙해지면 됩니다.


🌊 발차기는 오늘도 연습 중입니다

수영을 시작하고 보니 참 이상합니다.

 

처음에는 물에 뜨는 것 하나도 어려웠는데 이제는 발차기가 잘 안된다고 고민하고 있습니다.ㅎㅎ

아마 수영을 계속하다 보면 또 다른 고민이 생기겠죠.

 

하지만 저는 그 과정도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잘 안되니까 배우고, 배우다 보니 조금씩 나아지고, 어느 날 문득 예전보다 좋아진 나를 발견하는 것.

그게 수영의 재미가 아닐까 싶어요.

 

저도 아직 발차기를 배우고 있는 수린이입니다.

그러니 지금 발차기가 잘 안된다고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오늘도 열심히 발차기하고, 내일은 조금 더 편안하게 물속에 들어가 보면 됩니다.

우리 천천히 같이 배워봐요.


언젠가는 저도 정말 우아하게 수영하는 할머니가 되어 있겠죠? 😊

 

 

오늘도 기본기 차곡차곡 쌓으면서 행수(행복한 수영)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