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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도원 수영장 원정 후기

by 우아한 수린이 2026. 9. 10.

 

인천 도원수영장 원정 수영 후기, 50m 2m 깊이 수영장에 도전해봤어요

 

수영을 배우기 시작하고부터 생긴 작은 취미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다른 수영장에 가보는 것! 🏊‍♀️

제가 다니는 수영장만 열심히 다녀도 되는데 이상하게 다른 수영장이 궁금해지더라고요.

 

수영장마다 물 깊이도 다르고, 레인도 다르고, 분위기도 다르고, 사람들도 다르니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특별한 곳으로 원정 수영을 다녀왔습니다.

바로 인천 도원수영장입니다.

그런데 이곳은 저에게 조금 특별한 수영장이었어요.

 

왜냐하면 아주 오래전,

제가 수영을 전혀 못하던 초등학교 시절에 친구들과 놀러 다니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정말 겁이 없었어요.

 

수영을 못해도 물만 보면 친구들과 신나게 놀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세월이 흐르고…

지금의 저는 물에 들어가기 전에

“여기 깊이가 몇 미터지?”

부터 검색하는 사람이 되어 있네요. 🤣

 


🔎 도원수영장 가기 전부터 무한검색

 

이번 원정 수영은 가기 전부터 검색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수영장에 가기로 마음먹고 나니 궁금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어요.

 

“50m 수영장이라는데 정말 50m를 계속 수영하는 걸까?”

“수심 2m면 나는 괜찮을까?”

“레인은 어떻게 나뉘어 있지?”

“자유수영은 어떻게 이용하지?”

궁금한 건 또 왜 이렇게 많은지…

검색하고 또 검색하고, 사진도 찾아보고, 다른 사람들의 후기도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검색해도 직접 가보는 것과는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토요일에 마음먹고 출발했습니다.

 

오늘은 도원수영장 원정이다! 😆


🏊‍♀️ 도착해서 가장 먼저 든 생각

 

도원수영장에 도착했을 때 첫 느낌은 생각보다 깔끔했습니다.

 

오래된 수영장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조금 걱정했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었어요.

 

리모델링을 해서 그런지 제가 어릴 때 기억하던 모습과는 많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공간을 보고 있으니 옛날 생각이 나더라고요.

 

어릴 때 친구들과 이곳에 놀러 왔던 기억.

그때의 저는 수영을 못해도 그냥 물에 들어갔습니다.

 

깊이가 무서운지도 몰랐고,

물속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도 몰랐고,

그냥 친구들과 노는 게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수영을 배우고 나서 오히려 물을 더 자세히 보게 됩니다.

 

“어? 생각보다 깊네?” 😂

도원수영장원정후기


😳 그런데 처음부터 작은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가 평소 다니는 수영장과 동선이 달라서 처음부터 조금 헤맸어요.

 

수영장마다 탈의실과 샤워실 구조가 조금씩 다른데, 도원수영장도 제가 다니던 곳과는 달랐습니다.

 

제1탈의실·샤워실과 제2탈의실·샤워실로 나누어져 있더라고요.

 

저는 평소 다니던 수영장의 동선을 생각하고 움직이다 보니 처음에는 살짝 헷갈렸습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그다음부터였습니다.

 

락카키를 가지고 나와버린 거예요.

“어? 다시 들어가야 하네?”

다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또 생각났습니다.

 

“아… 목욕 바구니를 두고 왔네?”

또 들어갔습니다. 🤣🤣

한 번이면 실수라고 할 수 있는데 두 번이면…

그냥 수린이의 정신없는 원정 수영이었습니다.

 

제가 평소 다니는 수영장과 동선이 다르다 보니 익숙하지 않아서 생긴 일이었어요.

 

여러분도 처음 가는 수영장이라면 내가 평소 다니던 곳과 똑같겠지 생각하지 마시고 처음부터 천천히 동선을 확인하세요.

저처럼 왔다 갔다 하지 마시고요. 😂


💨 드라이룸도 숨어 있었어요

 

 

또 하나 제가 당황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드라이룸!

 

샤워를 하고 나서 머리를 말리려고 했는데 드라이룸이 제가 생각했던 위치에 바로 보이지 않았어요.

 

제가 못 찾은 건지, 위치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던 건지 결국…

머리를 제대로 못 말리고 나왔습니다. 🤣

 

원정 수영을 가면 수영 실력보다 이런 것부터 잘 챙겨야 하나 봅니다.

 

락카키 챙기기!

 

목욕 바구니 챙기기!

 

드라이룸 위치 확인하기!

 

이번 원정에서 제가 배운 소중한 교훈입니다. 😂


🏊‍♀️ 드디어 수영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가장 큰 관문!

수심 2m!

제가 다니는 수영장과 비교하면 확실히 깊었습니다.

 

처음 물에 들어갔을 때는 솔직히 조금 무서웠어요.

 

발이 바닥에 닿는 느낌이 평소와 다르니까 괜히 마음이 긴장되더라고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몇 번 수영을 해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어? 오히려 수영하기 편한데?”

수영을 할 때는 발이 바닥에 닿는 것보다 몸을 물에 띄워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잖아요.

 

그래서인지 깊은 물에서 수영하니 오히려 주변을 신경 쓰지 않고 수영 동작에 집중하기 편하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물론 저는 아직 수영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부터 깊은 물에 들어가는 건 부담스러웠어요.

 

하지만 막상 수영을 시작하고 나니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역시 사람은 해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것 같아요.


😱 그런데 50m는 역시 길었습니다

도원수영장은 50m 수영장이라서 이번 원정의 가장 큰 기대 중 하나였습니다.

 

평소 25m 수영장만 다니던 저에게 50m는 뭔가 특별해 보였거든요.

 

그런데 직접 해보니…

50m는 역시 50m였습니다. 🤣

25m에서는

“조금만 더 가면 끝이다!”

라는 생각이 드는데,

50m는 중간쯤 가면서 슬슬 생각이 많아집니다.

 

“아직 반이나 남았네?”

ㅋㅋㅋㅋ

특히 제가 갔던 토요일에는 사람이 많아서 더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앞사람과의 간격도 신경 써야 하고,

내 페이스도 맞춰야 하고,

수영하다가 쉬고 싶어도 뒤에서 사람이 오고 있으니 마음대로 멈추기도 어렵고요.

 

그래서 50m 수영장은 거리 자체도 거리지만 사람이 많을 때는 레인 흐름에 적응하는 것도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도원수영장의 또 다른 분위기

 

제가 갔던 날은 연령대가 제가 평소 다니는 곳보다 조금 높은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이 많이 계셨는데요.

그래서 전체적인 수영 속도도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여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빠르게 기록을 내기 위해 수영하는 분위기보다는 각자의 속도로 꾸준히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은 느낌이었어요.

 

저에게는 오히려 그게 편했습니다.

 

수린이는 아직도 빠르게 수영하는 분들이 옆에 있으면 괜히 마음이 급해지거든요. 😅

 

그런데 주변 분들이 여유롭게 수영하시니 저도 제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수영할 수 있었습니다.


🏊‍♀️ 토요일 자유수영, 생각보다 재미있었어요

 

제가 방문한 날은 토요일 자유수영이었습니다.

 

제가 본 레인은 총 8개였고,

그중에는 걷기 레인과 킥판 레인도 따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8개 레인 중 6개 레인은 깊은 구간이 있어서 수영할 때 수심이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제가 갔던 날에는 그중 2개 레인을 가운데에서 나누어 25m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50m가 부담스러운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저는 50m에 도전해보고 싶어서 수영했는데,

역시…

길어요. 정말 길어요. 😂

 

평소 25m에 익숙한 수린이에게 50m는 체감상 거의 두 배가 아니라 세 배쯤 긴 것 같았습니다.


❤️ 어린 시절의 나와 지금의 내가 만난 기분

 

이번 도원수영장 원정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건 사실 수영 자체만은 아니었습니다.

 

어릴 때 친구들과 놀러 왔던 장소에,

수영을 배우고 있는 지금의 제가 다시 왔다는 것이 조금 묘했어요.

 

그때는 물이 무서운 줄도 모르고 그냥 뛰어놀았는데,

지금은 수영을 배우면서

“숨은 이렇게 쉬어야 하고, 몸에는 힘을 빼야 하고, 발차기는 이렇게 해야 하고…”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물에 들어갑니다.

 

어릴 때보다 겁은 많아졌지만,

그때보다 물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이상하게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때의 나야, 지금의 내가 수영 배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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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정 수영은 수영장마다 다른 재미가 있네요

 

이번에 도원수영장에 다녀오면서 느낀 건

 

수영장은 정말 저마다 분위기가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평소 다니는 수영장과 비교하면

탈의실과 샤워실 동선도 다르고,

레인 운영도 다르고,

수심도 다르고,

사람들의 분위기도 달랐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조금 헤매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런 경험 때문에 다음에 다른 수영장에 갈 때는 조금 더 꼼꼼하게 살펴볼 것 같아요.

 

그리고 다음번에는 꼭!

락카키 챙기고!

목욕 바구니 챙기고!

드라이룸 위치부터 확인하고!

나오겠습니다. 🤣

 

그리고 50m 수영도 조금 더 여유롭게 할 수 있는 날에 다시 한번 도전해 보고 싶어요.

 

이번에는 사람이 많아서 제대로 즐기지 못한 아쉬움도 조금 있었거든요.

 

그래도 오래전 친구들과 놀러 갔던 곳에,

이번에는 수영을 배우는 어른이 되어 다시 찾아갔다는 것만으로도 참 재미있는 하루였습니다.

 

수영을 배우고 나니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수영장의 모습도 하나하나 궁금해집니다.

 

“다음에는 또 어디로 원정 수영을 가볼까?”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

 

오늘도 행수(행복한 수영)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