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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배우기

자유형만 하면 숨이 차는 이유, 10개월 수린이가 직접 겪어보니

by 우아한 수린이 2026. 7. 26.

🏊 수영할 때 숨쉬기가 왜 이렇게 어려울까? 10개월 수린이가 직접 느낀 자유형 호흡 이야기

 

수영을 시작하고 나서 의외로 저를 가장 힘들게 했던 건 발차기도, 팔 동작도 아니었습니다.

 

바로 숨쉬기였습니다.

 

수영장에 가면 자유형은 정말 기본처럼 보입니다.

 

앞에서 가시는 분도 자유형, 옆 레인도 자유형, 뒤에서도 자유형…

다들 물속에서 자연스럽게 숨을 쉬는 것처럼 보이는데 저는 왜 그렇게 어려운지 모르겠더라고요.

 

'나도 저렇게 편하게 수영할 수 있을까?'

부러운 마음으로 다른 분들을 바라본 적도 많았습니다.

 

저는 처음 물에 얼굴을 넣는 것부터 무서웠습니다.

 

숨을 쉬려고 얼굴을 돌리면 물이 입으로 들어오고, 코로도 들어오고, 당황해서 일어나고…

다시 출발하면 또 물을 먹고요. 😂

 

그러다 보니 이런 생각까지 했습니다.

 

'나는 수영을 못하는 사람인가?'

그런데 지금 수영을 시작한 지 10개월 정도 지나고 보니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수영 호흡은 단순히 숨을 잘 쉬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물에 대한 긴장, 몸의 자세, 호흡 타이밍, 팔 동작과 몸의 회전까지 모두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오늘은 저처럼 자유형 호흡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린이분들과 제 경험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자유형만 하면 숨이 차는 이유, 10개월 수린이가 직접 겪어보니


🏊 수영에서는 왜 숨쉬기가 어려울까요?

평소에는 숨 쉬는 것을 의식하지 않습니다.

 

걷다가 숨을 쉬고, 앉아 있다가 숨을 쉬고, 이야기를 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숨을 쉽니다.

 

그런데 물속에 들어가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얼굴이 물속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지금 숨 쉬어도 되나?'

'물이 코로 들어오면 어떡하지?'

'언제 고개를 돌려야 하지?'

이런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해집니다.

 

저는 처음에 물이 무서워서 숨을 참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숨을 참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답답해집니다.

 

답답하니까 빨리 숨을 쉬려고 하고, 급하게 고개를 돌리다가 물을 먹습니다.

 

그러면 또 겁이 나고 몸에 힘이 들어갑니다.

 

정말 한 번 시작되면 끝이 없는 악순환이었습니다.

 

숨을 참음 → 답답함 → 급하게 호흡함 → 물을 먹음 → 긴장함 → 다시 숨을 참음

 

지금 생각해 보면 호흡이 어려웠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 수영은 숨을 오래 참는 운동이 아니더라고요

 

처음에는 물속에서 숨을 오래 참아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야 얼굴을 돌렸을 때 한꺼번에 숨을 쉴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강습을 받으면서 생각이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물속에서 천천히 숨을 내쉬는 것.

이게 정말 중요했습니다.

 

얼굴이 물속에 있을 때 조금씩 숨을 내쉬고 있으면 얼굴을 돌렸을 때는 짧게 숨을 들이마시면 됩니다.

 

저는 이것을 '박자'라고 생각하면 조금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물속에서

~

내쉬고,

얼굴이 옆으로 돌아왔을 때

 

흡!

짧게 들이마시고,

다시 물속에서

 

~

이렇게 반복하는 겁니다.

 

처음에는 머리로는 알겠는데 몸이 따라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계속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조금씩 연결됩니다.

 

수영은 정말 리듬을 몸으로 익히는 운동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고개를 들면 왜 더 힘들어질까요?

 

자유형을 배우면서 제가 정말 많이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고개 들지 마세요."

 

그런데 숨을 쉬려면 고개를 들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

 

저도 처음에는 계속 고개를 들었습니다.

 

숨을 쉬어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강하니까 얼굴을 물 밖으로 많이 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고개를 들면 몸의 균형이 달라집니다.

 

다리가 가라앉고 몸이 무거워지면서 앞으로 나가는 것도 힘들어집니다.

 

그러면 숨이 더 차고, 다시 호흡이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자유형 호흡에서는 고개를 번쩍 드는 것보다 몸을 옆으로 회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사님께서 말씀하시는

"고개를 돌리는 게 아니라 몸을 돌리는 거예요."

라는 말이 이제는 조금 이해됩니다.

 

물론 아직도 완벽하게 하지는 못합니다. 😅

 

강사님께서

"몸 돌리세요!"

라고 하시면 속으로

'네… 저도 돌리고 싶은데 몸이 말을 안 들어요~'

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것도 수력이 쌓여야 조금씩 자연스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 숨이 차면 체력이 부족한 걸까요?

 

 

처음에는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나는 체력이 약해서 자유형을 조금만 해도 숨이 차나?'

그런데 꼭 체력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수영을 하면서 몸에 불필요한 힘이 많이 들어가고 호흡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으면 훨씬 힘들게 느껴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초보자는 물이 무서워서 어깨와 목에 힘을 많이 줍니다.

 

저도 정말 많이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어깨 힘 빼세요."

그런데 이게 참 어렵습니다.

 

'힘을 빼야지' 생각하는 순간 또 힘이 들어갑니다. 😂

 

그래도 조금씩 물에 익숙해지고 몸을 맡기는 느낌을 알게 되면서 호흡도 아주 조금씩 편해졌습니다.

 

수영은 힘으로 버티는 것보다 몸의 긴장을 줄이고 물의 부력을 이용하는 감각을 익히는 과정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제가 수영하면서 가장 많이 했던 호흡 실수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여러 가지 실수를 했습니다.

 

물속에서 숨을 참기

가장 먼저 고치려고 했던 습관입니다.

물을 무서워하니 자연스럽게 숨을 참게 되더라고요.


숨 쉬려고 고개를 너무 많이 들기

 

숨을 쉬는 순간만큼은 얼굴을 완전히 물 밖으로 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오히려 자세가 무너졌습니다.


너무 급하게 숨쉬기

 

'빨리 숨 쉬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호흡 자체가 더 엉망이 됐습니다.


내 페이스보다 빨리 가려고 하기

 

앞사람이 멀리 가면 괜히 마음이 급해집니다.

저도 뒤에서 회원님이 따라오시면 괜히 빨리 가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서두르면 호흡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몸에 힘주기

 

특히 어깨와 목에 힘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지금도 완전히 고친 것은 아닙니다. 😂


🏊 그렇다면 어떻게 연습하면 좋을까요?

 

저는 처음부터 자유형 전체 동작을 한꺼번에 연습하는 것보다 하나씩 나누어 연습하는 것이 훨씬 편했습니다.

 

1. 벽을 잡고 물속 호흡부터

벽을 잡고 얼굴을 물에 넣어봅니다.

천천히 숨을 내쉬고 얼굴을 옆으로 돌려 숨을 들이마십니다.

처음에는 이것만 반복해도 좋습니다.


2. 킥판으로 호흡 익히기

킥판을 잡으면 팔 동작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호흡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빨리 가려고 하지 말고 호흡 박자를 맞추는 것에 집중합니다.


3. 짧은 거리로 나누기

처음부터 25m를 끝까지 가려고 하면 부담이 큽니다.

저는 짧게 가다가 힘들면 일어나고 다시 시작하는 연습이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뒤에서 다른 회원님이 따라오면 괜히 마음이 급해지는데,

내 수영은 내 속도로!

이렇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 수영장에 가지 않는 날에는 무엇을 할까요?

 

수영은 물속에서 하는 운동이지만 모든 연습을 수영장에서만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집에서 그날 배운 동작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팔이 먼저였나?'

'몸이 먼저 돌아가나?'

'숨은 언제 내쉬었지?'

이렇게 하나씩 떠올려보는 겁니다.

거울 앞 몸통 회전

거울 앞에서 한쪽 팔을 앞으로 뻗고 몸통을 천천히 돌려봅니다.

목만 돌리는 것이 아니라 몸이 함께 돌아가는지 확인합니다.

복식호흡

편안하게 앉아서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길게 내쉽니다.

수영에서 중요한 것은 숨을 오래 참는 것이 아니라 편안하게 내쉬는 리듬을 익히는 것이니까요.

침대에서 동작 순서 생각하기

저는 가끔 침대에 누워서 자유형 동작을 생각해 봅니다.

팔이 움직이고

→ 몸이 돌아가고

→ 얼굴이 따라 돌아가고

→ 숨을 쉬고

→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는 과정입니다.

수영장에서는 여러 가지를 동시에 해야 해서 정신이 없는데 집에서는 천천히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수린이가 10개월 동안 느낀 가장 큰 변화

 

처음에는 물을 먹으면 정말 당황했습니다.

 

코로 물이 들어오면 큰일 난 것 같았고,

입으로 물을 먹으면 바로 일어나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조금 달라졌습니다.

 

물은 여전히 먹습니다. 😂

 

하지만 예전처럼 크게 당황하지 않습니다.

 

'아, 물 먹었네.'

하고 다시 호흡을 가다듬습니다.

 

저는 이것도 수영을 배우면서 생긴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물을 하나도 먹지 않는 사람이 된 것이 아니라,

물을 먹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

처음에는 이런 변화가 실력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이것도 분명한 발전인 것 같습니다.

 


🏊 자유형 호흡은 결국 박자라고 생각합니다

 

수영을 하면서 저는 점점 호흡도 박자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팔에도 박자가 있고,

발차기에도 박자가 있고,

호흡에도 박자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모두 따로 움직입니다.

 

팔은 팔대로,

발은 발대로,

호흡은 호흡대로 움직입니다.

 

그러다 계속 연습하다 보면 조금씩 하나로 연결됩니다.

 

그래서 저는 수린이분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잘하려고 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오늘은 물속에서 숨 내쉬기 하나,

다음에는 몸통 회전 하나,

그다음에는 호흡과 팔 동작 연결하기.

이렇게 하나씩 저축하듯이 쌓아가는 겁니다.

 

저도 아직 그렇게 배우고 있습니다.


✅ 오늘 수영장에서 이것만 기억해요

 

☐ 물속에서 숨을 참지 않기

☐ 천천히 숨 내쉬기

☐ 고개를 많이 들지 않기

☐ 몸통과 함께 회전하기

☐ 급하게 숨쉬지 않기

☐ 어깨와 목에 힘 빼기

☐ 내 페이스대로 수영하기

☐ 물을 먹어도 당황하지 않기 😂

저라면 이 중에서도 딱 하나만 고르겠습니다.

 

물속에서 천천히 숨 내쉬기.

이것부터 해보세요.


❓ 수영 초보가 궁금해하는 호흡 이야기

Q. 자유형을 조금만 해도 숨이 차요.

초보자라면 흔히 경험할 수 있습니다. 호흡 리듬이 아직 익숙하지 않거나 몸에 긴장이 많이 들어가면 더 힘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속도를 조금 늦추고 호흡 리듬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Q. 숨을 쉬려고 하면 계속 물을 먹어요.

고개를 너무 많이 들거나 호흡 타이밍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몸을 옆으로 회전하면서 입이 물 밖으로 나오는 정도를 연습해 보세요.

Q. 물이 무서워서 숨을 못 쉬겠어요.

처음부터 자유형을 하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벽을 잡고 얼굴을 물에 넣었다 빼는 것부터 천천히 익숙해져도 좋습니다.

물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경우에는 무리하지 말고 강사에게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 

수영을 시작하고 저는 호흡이 이렇게 어려운 운동인지 몰랐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너무 자연스럽게 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막상 제가 해보니

물도 먹고,

숨도 차고,

몸에는 힘이 들어가고,

자꾸 뒤처지고…

참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10개월 정도 지나고 보니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수영은 한 번에 잘하는 운동이 아니라 조금씩 몸이 기억하도록 만드는 운동이라는 것을요.

 

처음에는 물속에서 숨 한 번 내쉬는 것도 어려웠는데 지금은 물을 먹어도 다시 출발할 수 있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오늘 한 번 더 연습하고,

내일 또 한 번 해보고,

그렇게 조금씩 쌓아가면 됩니다.

 

저도 아직 배우는 중인 수린이니까요. 😊

 

혹시 지금 자유형 호흡 때문에 힘들다면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오늘은 25m를 완주하는 것보다

물속에서 편안하게 한 번 숨을 내쉬는 것

그것만 성공해도 충분합니다.

 

그 작은 성공들이 쌓이다 보면 어느 날 문득,

'어? 나 조금 편해졌네?'

하는 순간이 찾아올 거예요.

 

저도 그 순간을 기다리면서 오늘도 한 번 더 연습해 보겠습니다. 💙

 

 

우리 수린이들, 오늘도 내 박자대로 천천히!

 

오늘도 행수(행복한 수영) 하세요! 🏊‍♀️🌊

 

2026.07.24 - [수영배우기] - 자유형 호흡이 이렇게 어려웠다고? 10개월 수린이가 알려주는 숨쉬기 연습법

 

자유형 호흡이 이렇게 어려웠다고? 10개월 수린이가 알려주는 숨쉬기 연습법

수영장에 가면 정말 신기합니다. 너도 나도 자유형을 하고 있고, 다른 분들은 물속에서 숨 쉬는 것도 너무 자연스러워 보입니다.그런데 저는 처음에 그게 그렇게 어려웠어요. “아니, 왜 나는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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