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다 해봤습니다. 그래서 더 알려드리고 싶어요.
수영을 시작하기 전에는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막상 등록하고 나니 더 큰 걱정이 생기더라고요.
'혹시 나만 못하면 어떡하지?'
'물을 먹으면 어떡하지?'
'다른 사람들은 다 잘하는 것 같은데...'
그런데 몇 달 동안 수영을 배우면서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수영 초보들이 하는 실수는 거의 다 비슷하다는 것.
저도 처음에는 물이 무서웠고, 숨도 제대로 못 쉬었고, 발차기도 엉망이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시간이 지나니 그때 그렇게 걱정했던 것들이 하나씩 해결되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수영 초보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와 해결 방법을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혹시 지금 수영을 시작하려고 고민하고 계신다면, 이 글을 먼저 읽어보시면 조금은 마음이 편해질 거예요.
🌊 1. 처음부터 잘하려고 하는 것
이게 가장 큰 실수였습니다.
저는 첫날부터 다른 분들을 보며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왜 나만 이렇게 못하지?"
그런데 알고 보니 그분들도 모두 초보였던 시절이 있었더라고요.
수영은 하루 이틀 만에 배우는 운동이 아닙니다.
물에 익숙해지는 시간도 필요하고,
몸이 동작을 기억하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조급할수록 몸에 힘이 들어가고 오히려 더 어려워집니다.
저도 "오늘 하나만 배우자."라는 마음으로 다니기 시작하면서 훨씬 편해졌습니다.
🌊 2. 몸에 힘을 너무 많이 주는 것
초보 때는 물이 무섭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깨에도 힘이 들어가고,
목에도 힘이 들어가고,
다리도 잔뜩 긴장하게 됩니다.
그런데 물은 신기하게도 힘을 빼야 몸이 더 잘 뜹니다.
강사님도 늘 말씀하셨습니다.
"힘 빼세요."
처음에는 그 말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힘을 빼라는데... 어떻게 빼지?"
하지만 계속 물속에 들어가다 보니 조금씩 감이 생기더라고요.
🌊 3. 숨을 참는 것
저도 처음에는 물속에 들어가기만 하면 숨부터 참았습니다.
그 결과는...
5초도 안 되어 허둥지둥 올라오기였습니다.
수영은 숨을 참는 운동이 아니라 천천히 내쉬는 운동이라는 걸 나중에서야 알았습니다.
물을 무서워하는 분일수록 얼굴을 물에 넣고 숨을 내쉬는 연습부터 충분히 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저도 첫날에는 수영보다 호흡 연습을 가장 오래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시간이 가장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 4. 발차기를 너무 세게 하는 것
초보들은 빨리 가고 싶은 마음에 발을 정말 열심히 찹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안 가고...
물만 엄청 튀더라고요.😂
발차기는 세게 차는 것이 아니라 리듬 있게 차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강사님이 자주 하셨던 말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물을 때리는 게 아니라 밀어내는 거예요."
그 말을 이해하는 데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 5. 다른 사람과 계속 비교하는 것
이건 지금도 가끔 하는 실수입니다.
옆 레인에서는 멋지게 자유형을 하는데
저는 아직도 호흡이 어렵고...
괜히 자신감이 떨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 달 전의 저와 비교하면 정말 많이 늘어 있었던 거예요.
수영은 남과 경쟁하는 운동이 아니라
어제의 나보다 조금씩 성장하는 운동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 6.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을 대충 하는 것
처음에는 빨리 물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칭을 대충 했던 적도 있었는데,
수영을 오래 할수록 어깨와 종아리 스트레칭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몸이 훨씬 가볍고,
운동 후 피로감도 많이 줄어듭니다.
지금은 수영보다 스트레칭을 더 열심히 하는 날도 있습니다.
🌊 7. 질문을 안 하는 것
저도 낯을 많이 가리는 편입니다.
처음에는 궁금한 것이 있어도 그냥 혼자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용기 내서 물어보니
강사님도,
수영장 언니들도,
모두 정말 친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수영장은 생각보다 따뜻한 사람들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한 번 물어보는 것이 훨씬 빨리 배우는 방법이었습니다.
💙 수린이의 작은 이야기
제가 처음 수영을 시작한 이유는
'우아하게 수영하는 할머니가 되고 싶어서'였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물도 무서웠고,
얼굴을 물에 넣는 것도 무서웠고,
몸을 사람들 앞에 드러내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첫날 집에 와서는
"내가 괜히 등록했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런데 딱 한 달만 버텨보자는 마음으로 계속 나갔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물이 덜 무섭고,
어느 날은 발차기가 조금 나아지고,
어느 날은 처음으로 자유형 한 바퀴를 완주했습니다.
수영은 하루아침에 늘지 않지만,
분명히 조금씩 늘어나는 운동이었습니다.
🌿 초보자를 위한 체크리스트
□ 처음부터 잘하려고 하지 않는다.
□ 숨을 참지 않고 천천히 내쉰다.
□ 몸에 힘을 빼려고 노력한다.
□ 다른 사람보다 어제의 나와 비교한다.
□ 모르면 꼭 질문한다.
□ 오늘도 수영장에 간 나 자신을 칭찬한다.
💬 자주 묻는 질문
Q. 수영을 시작했는데 저만 못하는 것 같아요.
정말 많은 분들이 같은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초급반은 대부분 비슷한 수준에서 시작합니다. 조급해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Q. 물이 너무 무서운데 계속 다녀도 될까요?
네. 오히려 물이 무서워서 수영을 배우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얼굴 담그는 것도 어려웠지만 지금은 즐겁게 수영하고 있습니다.
Q. 수영은 얼마나 다녀야 익숙해질까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꾸준히 다니다 보면 어느 순간 물이 편안하게 느껴지는 시기가 찾아옵니다. 너무 빨리 결과를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을 배우면서 느낀 것은 잘하는 사람보다 꾸준히 오는 사람이 결국 늘더라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실수투성이였습니다.
물을 먹기도 하고, 발차기도 엉망이었고, 호흡도 잘 안 됐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수영장에 갔더니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혹시 지금 "나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계신다면 제가 먼저 말씀드리고 싶어요.
괜찮아요. 다들 그렇게 시작합니다.
오늘 한 번 물에 들어간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 겁니다.
우리 천천히, 오래 수영해요.
오늘도 행수(행복한 수영)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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