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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배우기

“힘 빼세요”가 제일 어려웠던 수린이의 물에 뜨는 연습

by 우아한 수린이 2026. 8. 14.

🏊 물에 뜨는 게 왜 이렇게 어려울까? 수영 초보가 알아두면 좋은 물에 뜨는 방법

수영을 처음 배우면서 제가 가장 먼저 부딪힌 벽은 물에 뜨는 것이었습니다.

 

수영장에 가면 다른 사람들은 물에 편안하게 누워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왜 자꾸 몸이 가라앉는지 정말 답답했어요.

 

‘나는 물에 뜨는 것도 안 되는데 수영을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특히 물이 무섭다 보니 몸에 힘을 잔뜩 주고 있었고, 그러다 보니 오히려 더 가라앉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 수영을 배운 지 10개월 정도 되었지만, 돌이켜보면 처음 물에 뜨는 연습을 할 때 가장 필요했던 것은 힘이 아니라 물을 믿는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오늘은 저처럼 물에 뜨는 것이 어려웠던 수린이들을 위해 왜 물에 뜨기 어려운지, 초보자가 자주 하는 실수는 무엇인지, 물에 편안하게 뜨기 위해 어떻게 연습하면 좋은지 제 경험을 담아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 먼저 이것만 기억하세요

 

✔ 물에 뜨는 것이 어렵다고 수영을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 몸에 힘을 많이 줄수록 오히려 뜨기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 숨을 들이마시면 몸의 부력에 도움이 됩니다.

✔ 고개를 너무 들면 다리가 가라앉기 쉽습니다.

✔ 물에 뜨는 감각은 반복해서 연습하면서 조금씩 익숙해집니다.


🏊 물에 뜨는 것이 왜 어려울까요?

 

처음 수영을 배우면 물이 무섭습니다.

저도 그랬어요.

 

물속에 몸을 눕힌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이러다 물속으로 가라앉으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들면 자연스럽게 몸에 힘이 들어갑니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목도 뻣뻣해지고, 다리까지 굳어버립니다.

 

그런데 이렇게 몸을 잔뜩 긴장시키면 물에 몸을 맡기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수영 강습을 받으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가 바로

“힘 빼세요.”

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말처럼 쉽지 않더라고요. 😂

 

지금도 가끔 강사님께서 힘을 빼라고 말씀하시면 속으로 ‘네… 저도 빼고 싶은데요.’ 하고 있습니다.

“힘 빼세요”가 제일 어려웠던 수린이의 물에 뜨는 연습


🏊 물에 뜨려면 몸에 힘을 빼야 합니다

 

물에 뜨는 연습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긴장을 줄이는 것입니다.

몸이 물에 닿으면 본능적으로 버티려고 합니다.

 

특히 물이 무서운 분들은 팔과 다리에 힘을 주면서 물속에서 몸을 세우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물에 뜨는 연습에서는 반대로 몸을 조금 편안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어깨에 힘을 빼고,

목을 편안하게 하고,

팔과 다리를 자연스럽게 뻗어주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몸을 물에 맡긴다는 느낌이 정말 어렵습니다.

 

저 역시 ‘물에 맡기세요’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속으로는

‘그랬다가 가라앉으면 어떡해요?’

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

 

하지만 조금씩 연습하다 보면 물이 몸을 받쳐주는 느낌을 알게 됩니다.


🏊 숨을 참으면 더 힘들어집니다

물에 뜨려고 하면 무서워서 숨을 참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물속에 얼굴을 넣는 것 자체가 무서워서 숨을 꾹 참았습니다.

 

그런데 숨을 참고 있으면 몸도 같이 긴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숨이 차기 시작하면 급하게 고개를 들게 되고, 몸의 자세가 무너지면서 다시 가라앉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물에 뜨는 연습을 할 때는 호흡도 함께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편안하게 숨을 들이마시고, 물속에서는 천천히 내쉬는 연습을 해보세요.

 

물에 뜨는 것과 호흡은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저도 수영을 배우면서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 고개를 들면 다리가 가라앉아요

이것도 제가 정말 많이 했던 실수입니다.

물에 누워 있으려고 하면 자꾸 앞을 보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고개를 들게 되는데, 그러면 다리가 아래쪽으로 내려가기 쉽습니다.

 

처음에는 ‘나는 왜 다리가 자꾸 가라앉지?’ 했는데 알고 보니 제가 고개를 너무 들고 있었던 거예요.

물에 떠 있을 때는 머리와 몸의 위치를 편안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억지로 턱을 들거나 앞을 보려고 하기보다 몸 전체가 자연스럽게 물에 누워 있다는 느낌을 연습해 보세요.


🏊 초보자가 물에 뜰 때 자주 하는 실수

① 몸에 힘을 잔뜩 줍니다

물이 무서우면 자연스럽게 몸이 굳습니다.

하지만 긴장이 심할수록 편안하게 뜨기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② 고개를 너무 많이 듭니다

앞을 보려고 고개를 들면 몸의 균형이 달라지면서 다리가 내려가기 쉽습니다.


③ 숨을 계속 참습니다

숨을 참으면 몸이 긴장하고 호흡 리듬도 깨지기 쉽습니다.


④ 다리를 억지로 들어 올립니다

다리가 가라앉는다고 다리에 힘을 잔뜩 주면 오히려 몸 전체가 긴장할 수 있습니다.


⑤ 처음부터 오래 뜨려고 합니다

처음부터 10초, 20초를 버티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1~2초라도 편안하게 뜨는 경험을 반복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 물에 뜨는 연습은 이렇게 해보세요

처음부터 깊은 곳에서 혼자 연습하기보다는 안전한 수심에서 강사나 안전요원의 안내를 받으며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1단계. 물에 얼굴 넣기

먼저 물에 얼굴을 넣는 것부터 익숙해져 보세요.

코와 입으로 천천히 숨을 내쉬면서 물에 대한 긴장을 조금씩 줄여줍니다.


2단계. 벽을 잡고 몸 띄우기

수영장 벽을 잡고 몸을 길게 뻗어봅니다.

머리와 몸을 편안하게 유지하면서 물이 몸을 받쳐주는 느낌을 느껴보세요.


3단계. 강사의 도움을 받아 누워보기

처음 혼자 하기 어렵다면 강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누군가 몸을 받쳐주면 ‘아, 이렇게 누워도 되는구나.’라는 감각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4단계. 짧게 반복하기

처음부터 오래 버티려고 하지 마세요.

짧게 뜨고 다시 일어나기를 반복하면서 물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씩 줄여보세요.


💙 수린이 TIP

저는 물에 뜨는 것이 수영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정말 안 됐어요.

 

물에 누우라고 하면 몸이 자꾸 굳고, 다리는 가라앉고, 숨은 참게 되고…

혼자서는 뭐가 잘못된 건지도 모르겠더라고요.

 

그런데 강습을 계속 받으면서 조금씩 물에 적응하고, 호흡도 배우고, 몸에 힘을 빼는 연습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예전보다 편안하게 물에 누워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신기하더라고요.

 

처음에는 물이 나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물과 싸우고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도 완벽하게 물에 뜨는 사람은 아니지만 예전처럼 물속에서 허둥대지는 않습니다.

 

조금씩 물을 믿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수영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분들에게 너무 빨리 잘하려고 하지 말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물에 뜨는 것도 연습이고,

호흡하는 것도 연습이고,

물을 무서워하지 않는 것도 연습이니까요.

 


🏊 물에 잘 뜨기 위한 작은 연습

수영장에 갈 때마다 다음 세 가지만 생각해 보세요.

 

첫 번째, 어깨 힘 빼기

두 번째, 천천히 호흡하기

세 번째, 몸을 물에 맡기기

처음에는 잘 안 될 수 있습니다.

 

저도 10개월째 수영을 배우고 있지만 아직도 몸에 힘이 들어갈 때가 있습니다.

 

그러니 한두 번 연습해 보고 ‘나는 안 되나 봐’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영은 정말 저축하듯이 하나씩 차곡차곡 쌓아가는 운동인 것 같아요.

 

오늘 1만큼 익혔다면 다음에는 2가 되고, 어느 날 돌아보면 예전보다 훨씬 편안하게 물에 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 수영 초보 물에 뜨기 체크리스트

오늘 수영장에서 하나씩 체크해 보세요.

 

☐ 물에 얼굴을 넣어본다.

☐ 물속에서 천천히 숨을 내쉰다.

☐ 어깨와 목의 힘을 빼본다.

☐ 고개를 너무 들지 않는다.

☐ 몸을 길게 뻗어본다.

☐ 짧은 시간이라도 물에 몸을 맡겨본다.

☐ 잘 안 된다고 조급해하지 않는다.


❓ 자주 묻는 질문

Q. 저는 물에 전혀 뜨지 않는데 수영을 배울 수 있을까요?

네. 처음부터 물에 잘 뜨는 사람만 수영을 배우는 것은 아닙니다.

수영 강습에서는 물에 적응하는 과정부터 차근차근 배우기 때문에 처음 물에 뜨기 어려운 분들도 연습을 통해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Q. 몸에 힘을 빼려고 해도 자꾸 힘이 들어가요.

아주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물이 무서우면 몸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당연합니다. 처음부터 완전히 힘을 빼려고 하기보다 어깨와 목부터 조금씩 편안하게 만드는 연습을 해보세요.

Q. 다리가 계속 가라앉아요.

고개를 너무 들고 있지는 않은지, 몸 전체에 힘을 많이 주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보세요.

다만 사람마다 부력과 체형, 자세가 다르기 때문에 물에 뜨는 느낌도 개인차가 있습니다.


🌊 물에 뜨는 것부터 천천히 시작해 보세요

수영을 처음 시작하면 빨리 자유형을 하고 싶고, 25m도 쉬지 않고 가고 싶고, 다른 사람들이 하는 영법도 따라 하고 싶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지금 10개월 정도 수영을 배우고 보니 가장 기본적인 물에 뜨는 연습이 정말 중요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이 무서우면 몸에 힘이 들어가고,

몸에 힘이 들어가면 숨쉬기가 어려워지고,

호흡이 어려워지면 다시 물이 무서워집니다.

 

이런 악순환을 끊는 첫 번째 방법이 바로 조금씩 물에 익숙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뜨려고 하지 마세요.

 

오늘은 1초,

다음에는 2초,

그다음에는 조금 더 편안하게.

그렇게 하나씩 연습하다 보면 어느 순간 물이 예전만큼 무섭지 않게 됩니다.

 

저도 아직 배우는 중이지만, 처음 물에 들어갔을 때와 지금은 정말 많이 달라졌습니다.

 

물에 뜨는 것이 어렵다고 수영을 포기하지 마세요.

 

수린이에게 필요한 것은 특별한 재능보다 조금씩 반복하는 용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물과 친해지는 연습부터 천천히 해보세요.

 

💙 오늘도 행수(행복한 수영)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