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영 초보, 강습에서 자꾸 뒤처지는 이유? 저도 정말 속상했어요
수영 강습을 받다 보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왜 나만 이렇게 뒤처지지?”
앞사람은 어느새 저만큼 가 있는데 나는 아직 출발한 자리 근처에 있고, 뒤에서 오던 분이 나를 따라오는 것 같으면 괜히 마음이 급해집니다.
저도 처음에는 정말 그랬어요.
열심히 발차기를 하는데 앞으로는 잘 안 나가고, 숨은 차고, 호흡하려고 하면 자세가 무너지고……
뒤에 회원분이 오고 있으면 괜히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내가 너무 느린가?’
‘수영을 잘못 배우고 있는 건가?’
이런 생각도 했어요.
그런데 수영을 계속 배우다 보니 강습에서 뒤처지는 것이 꼭 수영을 못해서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발차기, 호흡, 자세, 체력 그리고 물에 대한 긴장감까지 여러 가지가 함께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저처럼 수영 강습에서 자꾸 뒤처져 속상했던 수린이들을 위해 왜 뒤처지는지, 초보자가 자주 겪는 어려움은 무엇인지, 어떻게 연습하면 좋은지 제 경험을 담아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 먼저 이것만 기억하세요
✔ 강습에서 뒤처진다고 수영을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 초보자는 호흡과 발차기만 안정되어도 훨씬 편하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 빨리 가려고 무리하면 오히려 자세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 다른 회원과 비교하기보다 내가 어제보다 조금 나아졌는지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수영은 속도보다 기본기를 차곡차곡 쌓는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 수영 초보가 강습에서 뒤처지는 가장 큰 이유
처음에는 단순히 체력이 부족해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수영을 배우다 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더라고요.
육상에서 걷거나 뛰는 것처럼 팔과 다리를 움직이면 앞으로 가는 운동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몸을 물에 띄우고,
발차기를 하고,
팔을 움직이고,
호흡까지 해야 합니다.
그중 하나라도 아직 익숙하지 않으면 속도가 확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초보자는 호흡할 때 속도가 많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숨을 쉬려고 고개를 돌리는 순간 몸이 멈추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니 앞사람과 점점 거리가 벌어지는 것은 당연했겠지요.

🏊 발차기를 열심히 하는데 왜 앞으로 안 나갈까요?
이건 제가 정말 많이 경험했습니다. 😂
허벅지는 아픈데 앞으로는 잘 안 나갑니다.
‘이렇게 열심히 차고 있는데 왜 안 가지?’
정말 답답했어요.
초보자는 발차기를 세게 하면 빨리 갈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그런데 발차기는 무조건 세게 차는 것보다 자세와 리듬이 중요합니다.
무릎을 너무 크게 굽히거나 다리를 크게 차면 물의 저항이 커질 수 있습니다.
발목도 너무 뻣뻣하게 굳어 있으면 발차기가 효율적으로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속도를 내려고 하기보다 작고 일정하게 차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가끔 물속에서 발차기를 하면서 속으로 생각합니다.
“나는 인어다~ 인어꼬리다~” 🧜♀️
그러면 조금은 힘이 빠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ㅎㅎ
🏊 호흡 때문에 뒤처지는 경우도 많아요
초보 수영에서 정말 큰 부분이 바로 호흡입니다.
발차기는 어느 정도 되는데 자유형을 시작하면 갑자기 속도가 느려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물속에서 숨을 참다가 숨이 차면 급하게 고개를 돌립니다.
그러면 물을 먹고,
당황하고,
몸에 힘이 들어가고,
다시 속도가 떨어집니다.
이게 반복되면 앞사람과 거리가 계속 벌어집니다.
그래서 저는 수영을 배우면서 호흡은 숨을 오래 참는 것이 아니라 리듬을 만드는 것이라는 걸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물속에서는 천천히 내쉬고, 얼굴이 돌아왔을 때 짧게 들이마시는 것.
이 리듬이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 물이 무서우면 몸에 힘이 들어가요
이것도 초보자에게는 아주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물이 익숙하지 않으면 몸이 자연스럽게 긴장합니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목이 굳고,
다리가 가라앉고,
호흡도 짧아집니다.
그러면 몸이 무거워져서 앞으로 나가는 것도 더 힘들어집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물이 무서웠기 때문에 몸에 힘을 빼라는 말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강사님은 계속
“힘 빼세요.”
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정말 힘을 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빼는지 모르겠는 거예요. 😂
지금도 완벽하게 힘을 빼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물에 몸을 맡기는 것이 조금 편해졌습니다.
수영을 배우면서 이런 부분도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 강습에서 뒤처진다고 서두르지 마세요
앞사람이 멀어지면 마음이 급해집니다.
저도 뒤처지면 괜히 빨리 따라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빨리 가려고 하면 발차기를 세게 하고 팔도 급하게 움직이게 됩니다.
그러면 호흡이 더 힘들어지고 자세가 무너집니다.
결국 더 지치고 또 뒤처집니다.
정말 악순환이죠.
그래서 요즘은 조금 늦더라도 제가 할 수 있는 동작을 제대로 하려고 합니다.
수영은 기록을 재는 시간이 아니라면 무조건 빠르게 가는 것이 목표는 아니니까요.
🏊 수영 강습에서 뒤처질 때 이렇게 해보세요
① 내 속도로 수영하기
앞사람을 따라가려고 무리하지 마세요.
내가 현재 할 수 있는 속도로 꾸준히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② 발차기보다 자세 먼저 확인하기
발차기를 세게 차기 전에 무릎을 너무 많이 굽히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보세요.
발목에 힘이 너무 들어가 있지는 않은지도 살펴보세요.
③ 호흡을 먼저 안정시키기
숨이 차면 속도를 조금 늦추세요.
무리해서 따라가기보다 호흡을 안정시키는 것이 먼저입니다.
④ 힘들면 잠시 쉬어도 괜찮아요
수영하다가 힘들면 벽을 잡고 잠시 쉬어도 됩니다.
초보자가 쉬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무리해서 계속하다가 호흡이 무너지는 것보다 안전하게 쉬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⑤ 강사님께 질문하기
혼자서 계속 고민하지 마세요.
발차기가 잘 안 되거나 호흡이 어려우면 강사님께 질문해 보세요.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자세의 문제를 알려주실 수 있습니다.
🏊 강습에서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마세요
이게 말은 쉬운데 참 어렵습니다.
저도 수영장에 가면 잘하는 분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자유형으로 쭉쭉 나가는 분을 보면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내 수영보다 다른 사람 수영을 보고 있게 됩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수영을 시작한 시기도 다르고, 운동 경험도 다르고, 물에 대한 적응도 다릅니다.
누군가는 빨리 배울 수 있고,
누군가는 천천히 배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남보다 빠른 것이 아니라 어제의 나보다 조금 나아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수린이 TIP
저도 처음에는 강습에서 뒤처지는 것이 정말 신경 쓰였습니다.
앞사람은 벌써 돌아오는데 나는 아직 가고 있고, 뒤에서 회원분이 따라오면 괜히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특히 발차기를 열심히 했는데도 앞으로 잘 나가지 않을 때는 정말 속상했어요.
그런데 수영을 10개월 정도 배우다 보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수영은 누가 빨리 배우느냐의 문제가 아니구나.
내가 물에 익숙해지고,
호흡을 배우고,
발차기를 익히고,
몸에 힘을 빼는 것.
이런 것들이 하나씩 쌓여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수영을 저축하듯이 차곡차곡 배우고 있습니다.
오늘 조금 배운 것이 당장 눈에 보이지 않아도 계속 쌓이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다 어느 날 예전에는 힘들었던 거리가 조금 편해지고, 예전에는 물을 먹던 동작에서 물을 덜 먹게 됩니다.
그럴 때 정말 뿌듯합니다.
🏊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연습
수영장에 매일 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집에서도 제가 부족한 부분을 생각해 봅니다.
✔ 호흡 연습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길게 내쉬는 연습을 해보세요.
✔ 발목 스트레칭
발목을 부드럽게 움직여 발차기에 필요한 움직임을 익혀보세요.
✔ 자유형 동작 확인
거울 앞에서 팔 동작과 몸통 회전을 천천히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 가벼운 코어 운동
플랭크처럼 몸통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운동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리한 운동보다는 내가 수영장에서 어려워하는 부분 하나를 골라 연습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 강습에서 뒤처질 때 체크해 보세요
☐ 숨을 너무 오래 참고 있지는 않은가?
☐ 고개를 너무 많이 들고 있지는 않은가?
☐ 발차기를 너무 크게 하고 있지는 않은가?
☐ 무릎만 움직이고 있지는 않은가?
☐ 어깨와 목에 힘이 들어가 있지는 않은가?
☐ 앞사람을 따라가려고 너무 서두르고 있지는 않은가?
☐ 힘들 때 잠시 쉬고 있는가?
❓ 자주 묻는 질문
Q. 수영 강습에서 저만 계속 뒤처져요. 수영을 못하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초보자는 호흡이나 발차기, 물에 대한 적응 정도에 따라 속도 차이가 크게 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느리다고 해서 수영을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Q. 빨리 따라가려면 발차기를 세게 해야 하나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발차기의 크기와 리듬, 몸의 자세가 함께 맞아야 효율적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Q. 뒤처져서 너무 눈치가 보여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강습은 자신의 현재 수준에 맞게 배우는 과정입니다. 힘들면 잠시 쉬고, 강사님의 설명을 따라가면서 자신의 페이스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 조금 늦어도 괜찮아요
수영 강습을 처음 받으면 앞사람을 따라가는 것 자체가 목표가 될 때가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이번에는 따라가야지.’
마음먹고 열심히 움직였는데 결국 숨이 차서 벽을 잡고 쉬었던 적도 많았습니다. 😅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조금 늦게 가더라도 내 호흡과 자세를 제대로 익히는 것이 더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수영은 하루아침에 잘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니니까요.
오늘은 발차기가 조금 나아지고,
다음에는 호흡이 조금 편해지고,
그다음에는 25m를 조금 덜 힘들게 가고.
그렇게 하나씩 쌓이는 것 같습니다.
혹시 지금 수영 강습에서 자꾸 뒤처져서 속상하신가요?
괜찮아요. 저도 뒤처졌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ㅎㅎ
중요한 것은 남들보다 빨리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제보다 조금 편안하게 수영하고 있는지를 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영을 배우는 모든 수린이들이 조금 늦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자기만의 속도로 즐겁게 수영했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도 행수(행복한 수영)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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